​마을을 움직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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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효과
아빠와 아이들이 꿈꾸는 마을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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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치던 마을정원도 놀이터도 주민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곳인 걸 알고, 제가 고잔동 주민이라는 게 새삼 자랑스럽게 느껴졌어요."

우리 아빠, 친구 아빠와 친구 되다

고잔동에서 같은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며 만나다 보니, 우리의 만남을 좀 더 의미있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러던 차에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밥 한 끼 합시다’ 라는 공모사업을 알게 되었고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마을공동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아빠! 요리로 아이와 친구 되다


‘아빠효과’ 는 이웃과 함께 밥 한 끼 하면서 공통의 관심사와 일상을 이야기하고, 회원 간의 소통과 끈끈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활동하고 있어요. 그래서 사전에 워크숍을 통해 ‘아이들이 아빠들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과 ‘내가 꿈꾸는 마을활동’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모았죠.
우선,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하고 싶은 활동으로 함께 요리하고 싶다는 의견이 나와 ‘내가 고잔동 백종원이다~’라는 요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공유 부엌에서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단계가 격상되면서 인원 제한때문에 못하게 됐어요. 그래서, 각 가정에서 아이와 아빠가 요리를 만들어, 활동 내용을 단톡방에 공유하고 ‘우리 집 레시피’라는 책을 만들려고 해요.
회원 각자의 역할은 정하지 않고 모든 회원이 함께 의논하면서 활동하고 있어요. 10월에는 회원 간 친목을 다지기 위해 아이들과 대부도로 안산 역사체험을 떠날 예정이에요. 10월 마지막 주에서는 ‘공유회’를 통해 각자 만든 요리와 레시피를 공유하고, 내년 활동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올해 활동을 마무리할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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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아빠! 동네로 나가다

앞서 개최한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시도를 하고 싶어요. 우선 고잔동이라는 마을 특성을 고려하여 생명·안전을 중심으로 한 마을지도를 만들어 보려고요. 화정천과 소생길, 원고잔공원 등 마을의 생태학적 자원을 활용한 생명지도와 ‘고잔동 청소년 기자단’을 구성해서 안전에 대한 의미를 담은 안전지도를 만들고 싶어요.
또한, 주민과 함께 막걸리와 공예품을 만들어 시음회, 바자회를 여는 등 아빠들의 의지와 아이들의 마을활동을 통해 고잔동을 좀 더 활기찬 마을로 만들고 싶어요.
마을공동체 활동 전에는 우리끼리 단순 친목 모임이었는데, 지금은 마을에서 우리 단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아빠들, 또 주민들이 모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몰랐던 우리 동네의 이모저모를 알게 되었어요. 그냥 지나치던 마을정원도 놀이터도 주민들이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곳인 걸 알게 되면서, 제가 고잔동 주민이라는 게 새삼 자랑스럽게 느껴졌어요. 늦었지만 이제라도 마을활동을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공모사업에 대한 사전 이해가 부족해서 좀 힘들었어요. 공고만 보고 단순히 주민들과의 친목 사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준비과정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하지만 이 사업을 통해 저희가 단체를 만들게 되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서 지원센터에 감사해요.
주민들이 편하게 모여서 활동할 수 있는 사랑방이나 아지트 같은 오픈 공간이 있으면 좋겠어요. 그곳에서 주민들이 편하게 쉬고 자연스럽게 토론할 수 있다면 무척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