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움직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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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찾기
우리와 함께 칠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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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로부터 받기만 하다가 돌려줘야겠다는 마음도 들고,
그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이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재능 나눔으로 한국인들에게 다가서다

저는 한국에 사는 일본인인데, 작년에 ‘행복한 향기’라는 단체에서 진행하는 마을 공동체 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어요.
사실 그때 마을공동체라는 이름도 처음 들었어요. 그때 기억이 참 좋아서 우리 동네에서도 뜻이 맞는 사람들을 모아 이런 활동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꽃꽂이, 미술, 운동 등 각자의 재능을 기부하는 것으로 여기 한국 분들에게 많이 봉사하면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서류 제출 같은 복잡한 것은 생각도 못하고, 마을활동을 일단 시작해 보자는 마음이 앞섰어요.

 

함께 하면 할 수 있다


우리 단체는 지역공동체 안에서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이 잘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시작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모이기가 어려워서 소규모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미술치료나 식습관 교정으로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최근에는 식물 화분을 만들어 이웃 분들에게 나눠드렸어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총괄은 대표가 하고 나머지 회원들은 서툴지만 각자 역할을 맡고 있어요.
마을활동을 하면서 역할이 주어지고, 이웃과 얘기하는 기회도 많아지니까 자연스럽게 활동적이게 되면서 주민과 교류하는 것도 재미있어지더라고요.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받기만 하다가 돌려줘야겠다는 마음도 들고, 그런 생각을 하는 제 자신이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식물 화분을 만들어 나눌 때 보람도 많이 느꼈어요. 처음에 시작할 때는 ‘내가 이런 것을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있었는데 혼자가 아니라 우리 회원들이 서로 서로 도와주면서 하니까 하게 되더라고요.
이것을(마중물) 안 했으면 끈끈한 팀워크 같은 것도 못 느꼈겠죠. 되돌아보면 참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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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재능으로 사람들이 행복해지다

 

미술 치료받으러 오신 분이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 행복하다고 하실 때 정말 보람을 느끼죠. 그리고 꽃꽂이를 처음 해보신 분이 굉장히 재밌고 좋았다며 이런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하시면서 다음에도 꼭 꽃꽂이 하고 싶다는 거예요.
그 말씀 한 마디에 준비하면서 고생한 것이 싹 사라지고 시작하길 잘했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더 많은 활동을 욕심 내게 돼요.
내년에도 코로나 상황이 이어질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보다 더 활발하게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게 뭐 없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자유롭게 마을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처음 시작할 때 ‘고유번호증’ 등록(개설)부터 행정적인 업무가 어려웠어요.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리 생각했어야 했는데 막상 닥쳐서 하니 실수가 많았는데, 지금은 미리 준비하고 확인하면서 하고 있어요.
무엇보다도 항상 장소 구하는 게 어려웠어요. 다른 동네는 공간을 대여해 주는 데도 있다고 들었는데 행정복지센터나 지원센터에서 공간을 마련해 주시면 좋겠어요.
제가 직접 행정복지센터, 종합복지관, 광덕 시장에 있는 안산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을 찾아가서 알아봤는데 마을공동체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협조 받기 어렵더라고요. 최소한 공공기관에서 마을공동체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홍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