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움직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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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날개
우리 마을을 날아다니며 찍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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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촬영으로 우리의 핫플레이스인 이동공원, 안산천, 한양대앞 역 등
멋진 공간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아 시작했어요."

학부모로 만나 공동체로

저희 ‘이동 날개’는 학현초등학교 학부모님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처음에 학교에서
만났는데 제가 좋은 정보 있으면 알려드리기도 하면서 그동안 유대를 쌓아왔거든
요. 안산시 마을만들기 주민공모사업을 보고 제가 드론을 하고 있으니까 드론 촬영
으로 우리 마을에 멋진 공간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아 시작했어요.
이동의 핫플레이스(랜드마크)로는 이동공원, 안산천, 한양대앞 역이 유명하잖아요. 지상 위에서 내려다보면 멋질 것 같고 또 이렇게(드론촬영 사진) 홍보를 하면 타 지역에서도 관심을 갖고 이동을 새롭게 볼 수 있겠더라고요.
주민공모사업은 원래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어요. 학현초등학교에서 학부모회 대상으로 드론 교육을 하기도 했지만 마을활동이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활동이랄까? 해 볼 마음은 없었고 그냥 이런 사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아는 사진  작가님이 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분이 ‘왜 이런 거 안 해?’라고 옆에서 부추겨서(웃음) 그럼 ‘해볼까?’ 해서 하게 됐어요. 주민공모사업이나 이런 마을활동이 처음에는 어렵지만 하고 나면 보람도 크 고 ‘내가 좋은 일을 하고 있구나’ 라는 자부심 때문에 하게 되는 거잖아요. 많이 확대 됐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이들 교육 담당하고, 지금 같이 계시는 오현경 실무자님은 이렇게 장소 제공도 해 주시고요. 회계 담당하시는 분은 결제 부분 책임지시고 교육 중에는 사진도 찍어주시고. 저희가 4인인데 소수 인원이라 오히려 좋아요.

 


드론 교육으로 만나는 우리 마을


교육을 5회 차로 계획했는데 벌써 4회차 했거든요. 3회 차 교육을 넘어가니까 금방 끝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요.
교육 후에 학부모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애들이 너무 재미있어 한대요. 제가 그 얘기를 듣고 나며 그다음 수업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더 넣어 교육을 진행하게 되더라고요.

아이들이 교육 후에 너무 즐거워하고 재밌어하고 기대하니까.
올해 마중물로 하고 있지만 내년에 무엇을 할까? 지금 하는 교육에 플러스 구상을 하게 돼요.
우리가 마중물 사업으로 드론 교육을 선택했잖아요.
마중물은 발판이거든요. 저는 마중물사업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드론을 배우게 하는 목적도 있지만, 우리 마을이 아름다운 동네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드론으로 촬영해서 3D 맵핑 지도를 만들고 싶어요.
우리 마을을 3D로 실감 나게 만드는 사업을 하려고요. 그러려면 예산이 더 많이 필요하겠죠. 여러 가지 최첨단 기술도 들어가고 하니까.
이 부분은 초등학교 저학년은 힘들고 고학년으로 하면 가능할 것 같긴 해요. 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그런 기술적인 부분은 제가 도와주면서 아이들한테 ‘이런 것도 있구나, 이것을 해볼 수 있구나!’라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싶어요.
처음엔 2D 사진에서 출발했지만 3D지도를 만들어 보는 거죠.
아이들이 학교에서 드론을 조금씩 접해보기는 했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본인이 조립해서 직접 지역을 찍어보니까 더 의미가 있잖아요. 그래서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의 변화가 보이니까 좀 더 활발하게 활동이 진행됐으면 좋겠어요.
이 기회를 통해서 우리가 마을사업을 하는구나! 마을활동이 있다는 것 알려져서 비록 코로나 상황이지만 마을 활성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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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주민을 잇다

일단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모습 ‘다음 시간에는 뭐 배워요?’ 이런 질문을 하면서 호기심과 기대감을 갖는 모습을 보면 잘했다고 생각하죠.
드론 촬영은 야외 활동이잖아요. 지나가던 주민들이 ‘이거 뭐 하는 거예요?’ 하면서 관심을 갖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마중물이라는 주민공모사업을 하는데 이런 활동(마을영상 촬영) 하고 있어요.’라고 설명드리면 아이들이 드론 촬영하는 걸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을 하세요. 주민들도 이런 활동이 있구나, 하면서 관심과 주의를 갖게 되고 또 홍보가 되는 활동을 한다는 것에 보람을 느껴요.
좀 아쉬운 점도 있죠. 횟수가 좀 짧다 보니 조금 더 확장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죠. 또 아이들은 이런 체험을 접할 기회가 많잖아요. 장년층과 시니어들도 이렇게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영화에서도 드론이 이용된 지 오래됐는데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드론으로 할 수 있는, 우리가 몰랐던 부분을 장년층이 직접 해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봐요.

 


마중물 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까지


마중물 사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크게 없어요. 소수 인원에다가 부담스럽지 않은 회차라서 아이들 통솔도 쉽고요.
모두들 적극적이고 선생님도 잘해주셨고 애들이 되게 즐거워하고 재미있어해요.
만족도가 높아요. 그리고 행정문제 같은 경우는 지원센터에서 잘 해주셔서 그런 점이 딱 맞아서 저희는 어려운 점이 없었어요.
조심스러운 것은 있어요. 영수증 처리라든가 그런 것이 철저해야 하는데 아직 미흡하니까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했던 부분을 더 철저하게 배우고 함부로 하지 않아야 되겠다, 싶어요.
만약 내게 더 큰 것이 맡겨졌을 때 ‘내가 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철저히 자각을 하는 것이 사회를 위해서 더 낫겠다.’ 그런 생각도 해봤어요.

마을 사진에서 이동 마을지도로!


사진으로 출발했지만 우리 마을의 입체적인 위치 지도를 3D 기술로 만드는 그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맵핑(mapping)이 좀 어려우니까 대상을 확장시켜서 아이들에서 성인, 시니어로 옮겨 갈 수 있게 하고 싶어요.
이동의 핫플레이스(랜드마크) 안산천변, 이런 곳을 맵핑 하고 싶어요. 천변 길이라든지 옆에 가로수도 예쁘잖아요. 그런 곳을 3D 맵핑 하면 어떤 느낌이 나올까? 궁금해요. 시각적, 입체적으로 지도를 만들어서 우리가 사진을 봤을 때는 이랬는데 입체적으로 표현하니까 또 이런 느낌이네, 알고 싶어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마을활동


장소에 대한 부분은 항상 고민점이에요. 공동체 활동하는 개인이 따로 장소를 섭외하는데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마을마다 주민이 쓸 수 있는 그런 장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을의 거점공간을 저처럼 처음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홍보하고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마을이 바로 서고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는 사람들이 계속 참여하면 좋겠어요. 돈이 생기는 일이 아닌데도 내 시간과 내 자원과 그런 걸 공유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활동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그런 분들한테 지원해 주시려고 하는 거잖아요. 몰라서 못 하는 사람이 많아요. 아는 사람만 하게 돼요.

 


코로나시대, 공동체의 중요성


제 생각이긴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공동체의 중요성이 커진 것 같아요. 학교를 못 가는 날이 많아지고,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교육이 많아졌지만, 비대면이라도 삼삼오오 뜻이 맞는 사람끼리 모여 활동을 하고자 하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원사업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질 필요성이 있는 것 같아요. 분야별로 다르고 대상자별로 다르게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요?
학교에서도 지금 코로나 4단계 때문에 등교를 못 하고 방과 후 수업도 못 하고 있잖아요. 우리 활동이 방과 후 대체 활동이 되니까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공교육이 못하는 부분을 다양하게 마을만들기(마을공동체) 사업으로 하는 거죠.
그러려면 홍보가 굉장히 중요해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야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 인원도 늘어날 것 같아요.
코로나19가 경제적, 사회적으로나 엄청 많은 변화를 가져왔어요. 생활의 패턴을 많이 바꿨거든요. 그런데 이게 장기화되면 우리가 바뀌지 않고 빨리 대응하지 않으면 이끌어갈 수 없어요. 그에 대한 대비가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