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움직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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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잔동 러브하우스
면역밥상을 챙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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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활동은 처음인데, 마을사업을 하면서 마을 주민들과 오다가다
안부도 묻는 살가운 관계가 된 것 같아요."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찾다

주변에 지인들이 있어도 한 번 모이기가 어렵더라고요. 마침 ‘안산시 마을만들기 주민공모사업’ 현수막이 눈에 띄었고, 지인 중에 주민공모사업을 직접 하지는 않았지만 마을활동을 많이 해보신 분이 계셔서 알게 됐어요. 그래서 우리끼리 마을공동체를 꾸려보자는 뜻을 모아 그나마 쉽게 할 수 있는 마중물 사업을 하게 됐어요.
안 그래도 제가 아기를 키우다 보니 사람들과 육아 · 살림 노하우를 공유해 보고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모이면 그게 가능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나서서 사업계획서를 썼어요.

 


요리로 배우며 나누며


코로나시대에 외식하기엔 불안하고, 삼시 세끼 집에서 해결해야 하니 답답했어요. 주변을 둘러보니 아래층에 사시는 노인 부부, 앞집에 사는 아기 엄마들 모두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죠.
그래서 면역 밥상이라는 주제로 같이 모여 선생님에게 요리도 배우고 같이 식사하면서 교류하게 됐어요.
첫 음식으로 연포탕을 해 봤어요. 혼자서는 엄두가 안 나는 요리였는데 선생님이 음식점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다며 칭찬해 주셨어요. 그때 성공 경험을 살려 더 많이 모이고 싶은데 때가 때인지라 그렇지 못해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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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살가운 사이로

마을활동은 처음인데, 마을(마중물) 사업을 하면서 아무래도 마을 주민들과 오다가다 안부도 묻는 살가운 관계가 된 것 같아요.
“여기서 이런 거 하고 있는데 같이 해요” 하면서 먼저 다가가 안면도 트고, 냉랭했던 전과 달리 이웃과 따뜻한 관계가 됐어요. 막상 활동을 시작하고 나서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을활동을 계기로 내년에는 무엇을 할지?, 아니면 어떤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를 갖게 되었어요.

서류작업이 조금 어려웠지만 배우면서 했어요. 아직은 모임이 작다 보니 각자 정해진 역할은 없어요. 하지만 앞으로 모임이 활성화되어서 규모가 커지면 다들 직장 다니면서 모이는 거라 역할을 분담해서 함께 해나가려고요.

소외된 이웃으로 확대하고 싶어요


일단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대화도 되는 면역 밥상이 반응이 좋았어요. 그냥 와서 함께 드시면 된다고 초대하면 따라와 주시니 수월했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확대할 수 있을까 생각 중이에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밑반찬 나눔이나 애초에 하고 싶었던 살림 노하우 공유 등 반응이 좋을 만한 것들을 좀 확대하려고 해요.
지금은 여의치 않아 회원들 집에서 하는데, 내년에 코로나 상황이 바뀌면 공유주방을 빌려서 하고 싶어요.
현실적으로 빌라 게시판에 홍보하는 것도, 이사 온 지 얼마 안 된 제가 기존에 사시던 분들한테 홍보하는 것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지원센터 차원에서 홍보도 해주시고, 공유주방 정보를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