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움직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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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기
텃밭을 지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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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상황에 옥상을 사랑방처럼 꾸며 놓으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조금 더 세상이 따뜻해지지 않을까요?"

우리 이제 옥상에서 만나요~

우리는 같은 빌라(본오3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웃과 옥상텃밭을 매개로 소통하기위해 모이게 되었어요. 이웃 간 서로 긴밀한 관계가 있지 않았지만 제가 먼저 옥상에 텃밭을 가꿔보자고 제안을 했어요. 이웃들이 저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 주셔서 옥상에 텃밭을 가꾸게 되었지요. 지금은 활동을 통해 긴밀한 관계가 형성되었고, 이젠 옥상은 이웃 간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어요.

 


자원을 재활용하여 텃밭 가꾸기


옥상에 텃밭을 가꾸는 활동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하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다보니 환경도 같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어른, 아이 모두가 자원순환에 대해 인식하고 실천하고자 빗물저금통을 만들어 빗물을 받아쓰고, 자원을 재활용하며 옥상을 가꾸고 있어요.

 


소통하고 정을 나누다


직접 키우고 수확한 작물을 아이들이 같은 빌라에 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나눠 드린 적이 있어요. 어르신들이 되게 고마워하시더라고요. 반면에 아이들은 작물 나눔을 통해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정(情)을 나눌 수 있었지요.
서로 기뻐하는 모습 보니 마을공동체 활동을 시작하길 잘했다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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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관리 어렵지만 우린 함께 해요

상자텃밭이다 보니 계속 관리해줘야 하는 것이 어려워요. 특히 물 관리요. 비가 자주 오면 빗물저금통을 활용해 물을 줄 텐데, 날씨가 덥고 비가 오지 않으니 집에서 물을 받아 와야 해요.
한 사람이 매일 물을 줄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이웃끼리 요일을 나눠 물을 주고 있어요. 작물별로 심어야 되는 시기가 있고, 관리해줘야 하는 시기가 있어 작업이 필요한 시기에는 다 같이 모여서 관리해요.

 

 

옥상을 이웃과 소통하는 사랑방으로


지금은 작물 키우기만 하고 있지만, 가을에는 김장채소를 많이 심어서 이웃과 함께 김장도 하고 나눔을 하고 싶어요.
그 과정 속에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소통이 활성화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채소 외에도 예쁜 식물들도 가꿔 정원처럼 꾸미고 싶어요. 더 많은 이웃들이 옥상에서 예쁜 식물도 보고 쉴 수 있는 공간이 된다면 더 활용도가 높은 공간이 될 것 같아요.

저의 또 하나의 목표는 우리 빌라 옥상을 잘 꾸며놓고 사례가 확산되어 동네 전체가 옥상텃밭으로 꾸며지는 것이에요. 코로나때문에 돌아다니기도 힘든 상황이라 옥상을 사랑방처럼 꾸며 놓으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조금 더 세상이 따뜻해지지 않을까요?